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최선 기자가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실까요. '바람의 빛깔' 그걸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.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올린 노래 얘기군요. <br> <br>이 노래, 앞선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. <br> <br>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어젯밤 디즈니 애니메이션 ‘포카혼타스’의 주제곡인 '바람의 빛깔'이라는 노래를 공유했습니다. <br> <br>자신의 처지를 달을 보는 늑대에 비유한 건데요. <br> <br>잠시 들어보실까요. <br> <br>[바람의 빛깔 (Pocahontas OST) -오연준]<br>"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. <br>서로 다른 피부색을 지녔다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죠." <br><br>Q. 30대 0선 당대표로 청년 정치의 상징으로 대표가 된 이 대표가 자신을 곧 베일 나무에 빗댄 것 같기도 하고요. 어떤 가사가 또 담겼나요? <br><br>가사 내용이 의미심장한데요. <br><br>'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', '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'와 같은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.<br> <br>고립무원 상황에 놓인 자신을 에둘러 노래가사로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이 대표가 이 노래를 거론한 게 처음이 아니잖아요. <br>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죠? <br><br>2018년 보궐선거 때, 이 노래를 안철수 당시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활용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던 이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 홀로 공천을 신청했는데, 안 후보 측이 반대해 단수 공천이 부결된 적 있었거든요. <br><br>당시 이 대표는 한 TV 프로그램에 신청곡으로 이 노래를 보내면서 "이 번안곡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찰과 다른 사람에 대한 <br>존중의 가치를 잘 풀어내고 있다"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이 노래를 올린 이유 자신을 공격하는 안철수 의원과 친윤계를 겨냥한 것으로 읽힙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입니다. "소탈하고 신선해"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보이는데, (사진등장)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말이군요.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시도지사와 첫 간담회 자리를 가졌는데요. <br> <br>임시회장을 맡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작부터 간담회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 <br><br>[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(어제)] <br>"우리 경제가 안팎으로 위기입니다. 여기 계신 시도지사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." <br> <br>[홍준표 대구시장(어제)] <br>"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모양입니다. 중앙정치 수습하기도 정신없으실 건데 이렇게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불러 주셔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."<br> <br>간담회를 마친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올려 '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허심탄회한 자리였다'며 '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신선했다'고 평가했습니다.<br><br>최근 홍 시장은 "새 대통령이 잘하도록 격려해야 한다" "대통령을 도와주지 못할망정 당권 투쟁에만 열을 올린다"는 글을 올리며 <br>윤 대통령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. <br><br>Q. 지난 대선 때만 해도 윤석열 당시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하며 한때 감정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 않았나요? <br><br>대선 후보 경선 때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다 보니 서로 날을 세웠죠.<br> <br>지방선거 승리 후 하방하겠다던 홍 시장, 차기 대선을 염두 해 윤심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. <br> <br>어떤 의도인지를 떠나 중앙·지방 할 것 없이 민생 안정을 위해(민생안정) 합심하길 기대합니다.
